[취재N팩트] 벼랑 끝에 선 한국 축구...최악의 경우 조 4위로 탈락 / YTN

2017-11-15 3

[앵커]
어제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태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기대했던 승리는 물론 경기 내용도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게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이제 월드컵 본선행을 위해선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합니다. 최악의 경우 월드컵 본선 탈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어제 경기 정리해보겠습니다. 김재형 기자!

90분 동안 너무 답답했습니다. 이번에도 이란을 상대로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는데요.

부진한 경기력 원인이 뭘까요?

[기자]
지난해 10월 테헤란 원정에 이어 2경기 연속 유효슈팅 0개를 기록했습니다.

더구나 이란전 4연패를 끊지 못하고 2011년 1월 이후 5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점도 아쉽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텐데요. 우선 부상으로 결장한 기성용 선수의 공백이 컸습니다.

이란의 수비벽을 흔들기 위해선 기성용 선수의 공수 조율 능력이 필요했는데요.

구자철 장현수 선수가 기성용 선수의 자리에 섰지만, 공백을 메우기에 아쉬움이 컸습니다.

또 한 가지는 해외파 중심으로 공격진이 구성되다 보니 조직력이 탄탄하지 않았습니다.

포백 수비진을 제외하면 공격진 가운데 k리거는 이재성 선수가 유일했는데요.

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훈련 기간이 실질적으로 하루에 불과해 날카로움이 떨어졌습니다.

여기에 이란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의식하면서 수비에 무게를 실은 것도 공격력을 떨어뜨렸습니다.

[앵커]
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과 손흥민 선수까지 나서 잔디가 경기력을 떨어뜨렸다고 지적했어요.

[기자]
명필은 붓을 탓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는데요.

어제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이 명필도 아니었지만, 붓 역할을 해야 할 경기장 잔디도 정말 너무 형편없는 수준이었습니다.

클로즈업 화면이 나오는 중계방송을 보신 분들이라면 잔디 상태에 고개가 끄덕여지실 겁니다.

한 마디로 선수들이 움직일 때마다 잔디가 푹푹 파였습니다.

정말 처참하다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잔디 곳곳이 파이고 들렸습니다.

이란도 같은 잔디에서 경기를 했는데 왜 우리팀만 불만을 제기하느냐 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란보다는 우리가 골이 더 절실했기 때문에 경기력을 떨어뜨린 잔디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잔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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